2011년 12월 29일 목요일

올해로 4번째.....헐...

직원이 필요하다...
워크넷에 등록하고, 서울시 청년실업에 지원하고,
삼성동 채용박람회에도 참석하고, 인턴신청하고,
서울 뿐만 아니라 대전에 있는 직업훈련학교 까지 직원 채용을 위해
1년 내내 신청하고 등록하고, 뛰어다녔다.
인터뷰 내내 회사에서 일하고 싶었다던 20대 후반의 친구들...
연일 뉴스에서 청년 실업을 얘기하고 있는데...
우리 소기업에게는 거리가 멀기만 하다...

지난 27일 인터뷰를 2명 하기로 되어 있었다...
한명은 오고 한명은 오지 않았다...
'그래...두명중에 한명이라도 온 것이 다행이다..'

인터뷰 내내 지원자의 모습이 매우 성실해 보였고...
나는 그자리에서 오케이...
연구소장도 오케이...

인터뷰 끝나고 바로 합격했다고 같이 일해보고 싶은 사람임을 피력했다.
기뻐하는 모습이 매우 좋아보였고...
앞으로 미래에 대해 잠시 얘기를 나누며
2012년 사업계획 발표가 종무식때 있으니 함께 하고
1월1일부로 입사를 하도록 하기로 했다...
조심해 돌아가라고 면접비까지 봉투에 담아서 주었다.


그런데.... 오늘...
못오겠단다...

다들 사정이 있겠지만 내 귀에는 핑게로 보인다..
'연봉이 작았나?...회사가 너무 가벼워 보였나?..
 내가 인덕이 부족한가?....'
별 생각이 다들면서 기운이 쭉~~빠졌다..

1월에 시작할 프로젝트에 함께 준비해야 겠다던 엔지니어도 힘이 쭉...
올해 벌써 4번째...
정말...뽑으면 출근안하고...연락두절이고...
그나마 이 친구는 연락이라도 됐고...미안해 하기도 했다는 사실에
다행이란 생각이 들 정도이다..

아...
얼마나 더 아픔을 겪어야 직원 채용이 가능할런지.........
인터뷰 할때 선입견이 생길까 무섭다....

2011년 12월 28일 수요일

몸살인가....헐..

술이 싫어...
체력이 바닥나서...
무작정 버티며 술약속을 미루기만 했었다...
결국 연말에 몰려서 술자리 두번 갖었더니..
몸살인가보다...

에구에구...
늑골도 쑤시고..허리도 아프고...
몸이 여기저기 불편하다.

하루종일 제안서 쓰느라고 머리 쥐어짜고
자료 만들었더니...더 심해 졌다..

2011년 마지막 푸닥거리겠거니 하고
넘어가련다...

집에가서 따뜻한 방바닥에 등이나 지져야 겠다.......

2011년 12월 21일 수요일

2012년의 과제

2011년이 정말 다 가고 있다..
어느덧 40대 중반이 되었고...
대학때 같이 움직이던 몇몇 사람들은 내년 총선에 출마한다는
소식도 간간히 들려온다...
아뿔사 싶다..
아직 어린 나이라고 생각했는데...
그저 내 몸이 조금씩 삭아가는 줄로만 알았는데...ㅎㅎ

더 늦기전에 2012년도 부터는 새롭게 다가오는 IT 트렌드에 올라타고자 한다.

* 여기에 넋두리를 적는 이유는 내 생각을 글로 정리하고자 하며,
  글로 정리하다보면 내 부족함을 알게 되고, 또한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이다.
  이글에 대해 반박을 하셔도 좋으니 가능하면 조언을 부탁드린다.
  (혹시라도 읽는 분이 있다면)

1. BigData
이제 data용량은 RDBMS로 실시간 처리하기에는 한계에 봉착했다.
늘어나는 데이터양을 DB에 일일이 저장하기에는 속도, 저장공간, 비용적이면에서
그리 좋은 수단만은 아닐 것이다.
이러한 급격한 데이타 증가는 Smart Mobile을 중심으로 SNS의 확대와 M2M의 증가
그리고 미디어3.0 시대가 열리면서 정보생산자와 수용자가 멀티:멀티로 급격히 변화
한 것에서 출발했다고 본다.
현재 IT적으로, 사회적으로 보여지는 다양한 현상은 그 기반에 IT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기술적 변화와 성공들의 축적으로 발현되어 지는 것이지어다.

실시간 Data처리를 위해서는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BigData 처리가 효율적일 것이다.
이를 증권,카드,보험사, 은행등의 CRM과 연동하여 다양한 실시간 이벤트 전달을
적절한 타이밍에 이루어 낸다면 그로인한 마케팅 효과는 매우 극대화 될 것이다.

우리는 이를 "Real Time Event Delivery System"이라고 명하고 적극 개발에 임하고자 한다.

2. Curation
아직 낯설지도 모르는 용어지만...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보를 추출하고 정보의 연관성을
높여주는 Curation에 집중하고자 한다.
수많은 정보속에 그 정보가 어떤 연관관계를 갖었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생각하고
누적된 정보의 연관이 기본이어야 한다.
최근 SNS의 활성화로 정보가 매우 휘발성으로 날라다니고 있지만
그 내부를 잘 들여다 보면 매우 다양한 정보의 정제와 보관을 기초로한 curation이
이루어지고 있음이 보인다.
이제 미디어는 사기를 치기 어렵다..
너무 많은 정보들을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언론사의 오보를 SNS에서 자료를 꺼내들고 오보임을 증명할 정도이니...

이때 ... 정보의 양을 질로 변화시키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질적인 변화는 정보를 둘러싼 정보생산 및 전달, 수용자들의 집단지정이
그 질적인 변화를 판단하고 인증해 준다.
이는 정보를 단순히 curation 한다고 인정되어 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보의 진정성이 보여져야 이 집단지성의 인증은 이루어지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정부/정치세력보다 시민단체, 비영리기관의 정보를 신뢰하는 분위기가
정보의 홍수, 그리고 미디어3.0 시대와 별개의 관계가 아닐 것이다.

우리는 시민단체의 진정성을 가진 data를 contents화 하는 작업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해보고자 한다.
나아가 그 contents delivery가  그분야의 eco-system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2011년 12월 14일 수요일

천천히.. 하나씩....하루아침에 걸음마하던 아기가 계단을 오를 수는 없다.

며칠째 고민하는 연구소 대리를 저녁마다 지켜봤다.
저녁을 먹으면서도 수다스럽던 직원이 갑자기 조용해졌다.

우리가 개발해준 QIS 에 대해 제품화 할 수 있을지 판단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아뿔사...
너무 크게 지시했다....
너무 기가 죽어있는 표정이라서
"우선 전체 업무 Process를 이해하고 설명해. 그리고 그 Process에 우리가 개발한 
어떤 모듈이 사용되는지 설명해줘라. 같이 토론해서 진행해보자."

다시 1주일...
머리를 쥐어짜고 있는 모습이 역력했다..

드디오 오늘 발표..

첫화면에 개발한 모듈들을 이쁘게 PPT 파일로 열었다.
그리고 모듈별로 소개를 열심히 한다.
반도체 QIS라 용어가 어렵기도 하겠지만...

"그 모듈에서 입력은 누가하는거야?"
첫번째 질문 부터 답을 못한다.

성질이 욱~~~~
"입력은 누가 하고, 그 입력된 정보는 누가 보냐구?"
묵묵부답...

"개발하면서 뭐했어? 코드만 보고 코딩만 했냐? 똥싸구 휴지로 누가 닦는지 몰라?"
나도모르게 하마터면 막말이 튀어나올뻔~~~ㅋㅋ
하지만 조용하게, 기죽지 않게 얘기했다.
"시스템 서비스를 누가하고, 누가 서비를 받냐?...상식적으로 불량이 난 것은
Fabless에서 Subcon이 알지 주문 넣은 업체가 알겠냐? 입력은 누가할까?"

드디어 "Chip 제조업체 subcon이 입력합니다."...

그래그래...
난..오늘도 상식의 위대함을 발견했다.
그리고 조금씩, 조금씩 소중한 우리 직원이 전체를 보고
그 부분부분의 모듈이 어떻게, 누구를 대상으로 동작하는지 파악하고,
그 연관관계를 알아채기를 오늘도 기다려보기로 했다.

'그래...구박하지 말자..화내지 말자... 천천히 하나씩 가르치고 기다리자..'

2011년 12월 13일 화요일

변화의 시작

2011년을 정리하면서 자신의 변화를 시작해본다.
내년 2012년 12월에 여기에 적혀있는 변화를 얼마나 실천했는지 확인하면서
다시 평가하는 근거가 되리라 생각하며, 새로운 다짐을 적어본다.

1. 차를 바꾸자.
    대표이사 차량 그랜저를 프라이드 급으로 낮춘다.
    월 할부료 나가는 금액으로 프라이드와 스파크 두대를 운영하여
    타 영업 사원과 기술지원에 활용하여 기동성을 높여주자.
    대표이사 차량은 그랜저 급이어야 한다는 선입관을 버리자.

2. 매월 4권이상의 책을 읽자.
    그동안 너무 책을 않읽고 공부를 게을리 했다.
    매월 4권이상의 책을 반드시 읽자.
    기술관련서적, 트렌드 관련서적, 미래를 준비하는 서적, 소설, 수필 등...
    관련 서적과 함께 자신을 담금질 할 책들..
    책속에서 미래를 배우고 삶을 배우자.

3. 운동하자.
    매일아침 런닝머신과 자건거 유산소 운동을 하자.
    하루 30분~60분 땀을 배는 운동을 반드시 하자.
    술약속 때문에, 피곤해서...그래서 더욱 운동이 필요하다.
    떨어져 가는 체력과 몸 상태를 더이상 방관하지 말자.
    건강해야 회사도 건강해진다.

4. 자그마한 성공도 직원과 함께 하자.
   성공은 큰 것이어야만 성공이 아니다.
   적은 금액의 계약이라도 영업사원이 계약해 온다면
   칭찬하고, 그의 수고를 격려하자.
   작아도 성공하는 습관, 칭찬받고, 격려하는 습관을 기르자.
   결국 큰 성공도 여기서 부터 시작될 것이다.

5. 스스로 한계를 정하지 말자.
   이 제품의 한계는...
   이 사업의 한계는...
   이 사람의 한계는...
   우리의 한계는...
   내부의 적은 내가 스스로 만들어 놓은 한계이다.
   그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 목표다.
   이쯤 했으니까...
   이제 더는 안될 것 같으니까와 같은 사고방식은 버리자.
   여기 까지 와서 포기할 수 없으니까..
   더욱 더 매달려서 결과를 볼 수 있을때 까지 시도하자.
   우리에게 한계는 없다..
   이제 한계라는 것은 사전에 지우자.

6. 좀 더 독해지자.
   상대방이 어려워서, 상대방이 가여워서,
   비지니스는 냉험하다.
   내가 남을 인간적으로 돕는 것은 그냥 돕는 것으로 하자.
   여기에 비지니스가 얽히면 사람마저 잃어버린다.
   특히 돈에 얽히는 도움을 절대 주지 말자.
   단칼에 거절하자.
   그동안 어설프게 인간적인 것과 비즈니스를 정으로 묶었다.
   가슴아프고, 손실 난 것들을 이젠 잊어버리고..
   독하게 구분하자.

   직원에 대한 복지도 마찬가지.
   원칙속에서 집행하고, 원칙속에서 시행하자.
   야속하다는 말에 흔들리지 말고
   회사를 위해...결국 우리를 위해 독해지자.

7. 진정성을 잃지 말자.
   법인을 설립한 이유를 잊지 말자.
   진정성있는 회사, 함께 성장하고 함께 나누는 회사.
   고객에게 진정성을 가지고 다가가는 회사.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설립당시의 원칙..
   진정성 있는 기업이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흔들리지 말자.

2011년 12월 12일 월요일

이제 변화를 시작하자.

"행동의 변화. 내 스스로에게 던지는 외침"
별 의미 없을 것 같지만....
일상적이지 않은 것들을 일상적인 것 으로 뇌가 인식하게 할 때 까지..
그때까지 노력하면 뇌는 변화하지 않는 것을, 정체된 행동과 인식을
거부하고 변화를 쫓아간단다.

Affirmation..긍정이라는 뜻...
자기 자신에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뇌의 작용을 위해 자극하는 행위를 말한단다.
회사 설립 후 2년간은 정말 막힘없이 일이 잘 진행되었다...
그 형태야 어찌되었건간에 작은 것들의 성공이 지속되었다.
2011년 3년째 되는 해는 정말 아주 사소한 것까지 실패의 연속이었다.

그간 2년동안 작은 성공들에 익숙해진 나는 견디기 힘들었다.
그래서 2011년이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이제 심리적인 효과가 있던, 없던.
스스로 변화하지 못한다면 도태되어 질 것이 뻔하기 때문에
난 열심히 변화를 시도해 보고자 한다.

새로운 한주가 시작된다.
2011년도 이제 3주 밖에 남지 않았다.
2012년을 맞이할 준비를 3주동안 마무리하고,
2012년을 새롭게 맞이하고자 한다.


2011년 12월 9일 금요일

이제 변해보자...

사업 시작한지 만 3년...
16년 전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하던 때가 생각났다...
신사업기획실에 배치받아서 알지도 못하는 서류 뭉치와 책, 일본신문 더미에 뭍여서
매일매일 고민하고 내 스스로의 능력을 한탄 했던 그때...

지금 돌이켜보면...
지금의 나는 정말 열심히 살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책을 읽고, 처음보는 일본어 신문을 읽기 위해 일본어 공부하고,용어 찾아보고 ...
보고서 만들어서 들고갔다가 작살나고 다시 작성해서 또 작살나고..ㅎㅎ

그때보다야 지금이 업무적으로 훨씬 여유있어 보인다..
하지만 내실은 별로 없는듯...

앞으로 나아가기 보다는
현실이 무너지지 않게 되기만을 바라고,
열심히 하기 보다는
직원들이 열심히 해주기를 바라며 투덜거리기만 했던 것 같다.

교보문고에 갔다.
무작정 버스를 타고 가방을 들고 매서운 겨울 바람을 시원하게 맞으며
강남 교보문고를 찾아갔다.

수많은 책들....
내가 무슨 책을 보고 싶어하는지,
내가 무슨 책을 봐야 하는지...
라운지에 서서 한참을 고민했다.

머릿속에 단어가 몇개 떠올랐다.

자바, 안드로이드, 앱, 꼼수....
아... 꼼수... 큐레이션 관련 책
그리고 앱스토어가 떠으르며
Framework, 생태계 관련 책...
그리고 잡다하게 검색하다가 걸린 , 자본주의4, 실천, 전략 등...책

이렇게 책을 무작위로 골라서 가방에 담았다.
그리고 거금 80,000원정도를 결제하고
뿌듯해 하며 사무실로 돌아왔다.

그리고 1주일에 한권이상 읽기를 각오했다.
(젠장...한권은 너무 짧은거라서 오늘 다 읽었다..ㅎㅎ)

책을 읽고나서 책마다 나의 노트를 만들려고 한다.
이곳에...아주 허접하더라도, 추하더라도
.....

이렇게 나 자신을 아주 조금씩 조금씩..
내 자신에게 새로운 변화, 새로운 행동, 예측하지 못한 삶의 자세를
강요해 보고자 한다.
큰 행동, 큰 마음을 먹어야 하는 변화나 새로운 행동거지가 아니더라도
지금까지 내 생활에서 보지 못했던 생활패턴, 행동, 말, 동작, 음식....
스스로 강요해서 해보고 싶다.

그 새로운 나의 생활에서 조금씩 새로운 성공을 느껴보고 싶다.
매일매일 똑같은 성공의 쾌감이 아니라...
새로운 나의 행동에 의한 새로운 성공을 느껴볼란다....

2011년 12월 5일 월요일

2011년...너 너무하다...


내 생애 40년 좀 넘게 살았는데...
올해 처럼 힘빠지는 한해는 없었듯 싶다..
시작부터 어렵더니...정말 2011년 끝까지 나를 힘들게 한다..


2009년 창업하면서 전직장 팀원이었던 녀석을 창립멤버로 끌어들였고,
그 녀석은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웠던지라...
회사에서 카드 빚 값게 대출해주고, 교통비/식비를 모두 법인카드로
해결해주었는데...
갑자기 사표내고 나가 버렸다. 대출금 갚겠다는 각서만 남겨놓고...
그로부터 6개월이 흘러 지금도 대출원금을 갚겠다는 말뿐...
이런저런 이유를 얘기하며 계속 날짜를 미루고 있다.


무얼까...?
난 회사가 진정성을 가지고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 대접받게 하고
싶어서 법인을 설립했는데...
내가 왜...이렇게 되어야 하는 것일까?...
참으로 내가 어리석고, 우유부단하고, 물러터지 다는 생각을
수백, 수천번도 더했다...
다시는 어느 누구와도 돈을 빌려주거나 빌리지 않겠다~~


그런데...
지난달 회사 사고로 급전이 필요하다는 친구에 11월말에 갚겠다는
약속을 받고 천만원 빌려줬는데...
똑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미안하다...내년 4월까지는 꼭 갚을께...내가 미쳤나봐..."...
헐....
내가 미치겠다...아니 돌겠다...


2011년...일 안풀리는 것만으로 돌겠는데...
주변 사람들마저 나를 돌게 만든다..
돌고 돌고...계속 돌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려나...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Google 캘린더, 문서도구를 사용해서 직원 7명의 모든 Schedule과 업무내역을 관리한다.
한눈에 들어와서 너무 편리하다..
게다가 remark 하는 칸을 두어 사장의 업무지시를 적어놓고
실행되었는지를 확인하기도 매우 좋다..

하지만...
그 remark에 적어놓은 업무에 대한 정확도가 떨어진다...
난...이 패키지가 식물에 좋은지, 동물에 좋은지 체크하라고 지시했는데...
이 패키지는 어디가 문제고, 어디를 수정해야하고...라고 답이온다.

난감하다..
식사중에 물었다..
"전체를 보고 담당자로서 판단해 봐라. 그 판단 근거를 가지고
결정을 할테니 패키지 구성이 식물에 좋은지 동물에 좋은지
근거를 가지고 담당자로서 검토의견을 달라. 담당자보고 결정하고
책임지라는 것이 아니다. 겁먹지 말고 자기 근거를 가지고 일하고
의견을 달라.."

무슨 말인지 못알아 듣는 듯한 표정...
뭘 어쩌라는 듯한 표정...
난감하다...

"일단, 패키지 구성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구성도를 그려봐라.
그리고 working flow를 그려서 가지고 와바라..그리고
그 그림을 가지고 다시 얘기해 보자."

우리나라 교육현실을 욕한다고 해결되면 매일 욕하겠다..
당면한 이 업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한단 말인가...

인내하고, 인내하고 다시 설명하고 다시 작성시키고,
그리고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줘야 겠다..

아....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