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7일 화요일

이제 다시...ReBuild My Life

정말 긴 터널을 지나온 것 같다...
설명절을 앞두고 밀려들기 시작한 불안감.
공포, 서러움, 외로움, 서운함, 배신감, 그리고 미안함.

원인이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아무 이유없이 문득문득 올라오는 분노와 설움은
정말 무섭고, 이길 수 없는 존재로 느껴졌다..

시간이 약이다...
약 3주간의 고통은 참으로 길고 길게 느껴졌지만..
주변의 많은 도움으로 극복 되어진다는 확신을 갖게 했다.
오늘...비로소 마음이 정말 편안해 졌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난 정말 편안해 졌다.
이제 내려놓을 수 있을 것 같다.
아니..내려 놓았다.

그간 가족에게 너무 미안했다.
울보가 된 아빠...
화를 참지 못하는 아빠..
밤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아빠...
그리고 자격이 미달인 남편..

이런 나를 정말 사랑으로 감싸주고 걱정해주고
보호해 준 내 가족이 너무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는 기간이었다.

올해 변화를 시작하려고 했던 것을 작년 말에 시작했어야 했나보다.
시기를 놓친 것이 내 내면의 세계를 뒤흔들었고..
강박관념으로 자리하게 되었던 것 같다.

이제 다시 추진해 보려고 한다.
3주간 나를 괴롭혀온 가라앉은 생활에서
활기를 불어 넣고, 신나게, 다양하게, 폭넓게, 보다 열심히
시작하고자 한다.

이제 조금 어른이 된 것 같다.
이제 비로서 삶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