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12일 월요일

동경 NFC 전시회 참관 후기

몇년만에 일본 동경을 다시 찾았다.
NFC Smartworld 박람회가 있다기에 예약을 하고 직원 2명과 함께
3월8일 12시 조금 넘어서 일본 나리타 공항으로 출발했다.

UA 890편...
미국행 비행기라서 보안검사가 매우 철저했다...
불편했지만...어쩔수 없이 순응하고 비행기에 탑승..
정말 밥같지도 않은 샌드위치 반쪼가리를 먹고 나리타에 내렸다.
나리타에서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왕복으로 티켓팅(왕복 5500엔, 1500엔 충전)을 하고
신쥬쿠역으로 향했다....(왕복티켓과 나리타 익스프레스 내부사진)
  

한시간 좀 지나서 도착한 신쥬쿠...
욜라 복잡하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지만..일단 동쪽출구를 무조건 찾아서 나갔다.
예약한 숙소는 썬라이트 호텔...
10여분을 찾아 걸어가니 호텔이 보인다.....헐... 이것도 후지군...
숙소는 너무 좁았지만...동경이 그러려니 하고 짐을 풀었다.
일단 신쥬쿠 주변을 돌아보며 일본의 문화를 느껴봤다.
재밌는 것은 길거리에서 호객행위를 많이 한다는 것.
식당이건, 쇼핑몰이건 아무도 물어보거나 가까이 와서 제품을
권하지도 않는데...유달리 호객행위가 많았다.
호객해위를 무시하고 카부키초 거리를 구경하고 돈키호테라는
큰(5층짜리) 잡화 판매장을 찾았다.
온갖 이상한 것들도 많았지만..쇼핑, 눈요기에는 최고였다.
쇼핑내내 카라의 노래가 나와서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구분이 되지 않았다.

시내구경을 하다가 배가 고파진 우리는 허겁지겁
식당 문닫기 전에 먹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식당을 찾아 들어갔다.
시내구경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배가고파 들어간 식당..
매뉴판에 뭐라고 적혀있는데...도무지 해석이 불가능..ㅎㅎ

대충 읽어보고 사진과 매칭하여 주문했다...
알고보니 우리가 주문한 것은 모두 술안주...ㅋㅋ
술안주를 저녁식사로 한 것이지...ㅎㅎㅎㅎ

어쨋든 맛있게 먹었다는 사실...
(아래 음식중에 계란은....오무라이스인줄 알고 주문했던 음식인데....치즈를 계란으로 둘러싼 술안주..ㅎㅎ)
  


호텔로 들어오는 길에 기린, 아사히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패미리마트에서사가지고 들어와 마시고 수다떨다가 잠들었다.

둘쨋날 아침...
전날 배를 마음껏 못채워서인지 아침을 호텔 조식으로 세접시를 작살내고..(오른쪽 사진) 아주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호텔을 나섰다.
오늘의 목적지는 오다이바에 있는 Big Sight 전시장.
국제전시장 역을 향해 신쥬쿠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출발했다.
갈아타는 구간(오키아?)에서 갈아타고 도착해서 전시장에 들어갔다.

둘러본 결과...
1. 일본 NFC 시장은 Felica가 모든 플렛폼을 장악하고 있다.
2. SmartPhone Appl.로 서비스 하는 것은 아직 없다.
3. 생각보다 일본 사람들은 SmartPhone을 아직 사용하지 않고 있다.
4. 그나마 판매되는 SmartPhone은 100% iPhone이었다.(갤럭시는 전시된 물건에 있지도 않음.)
5. 대부분의 서비스 appl.은 기존 feature Phone의 WAP 방식이고, 카드에 Chip을 장착해서
사용하는 것이 었다..

전시장을 둘러보고 생각보다 볼 것이 없다는 것에 실망...
(우리는 일본이 Felica에서 NFC를 다양하게 서비스 하는 것으로 알고, 그 만큼 다양한 Appl.로 SE 방식의 서비스를 준비해서 발표했을 것이라 예상했었다....)

오다이바 해상 국립공원으로 나왔다..(무료셔틀이 있음...그러나..몰라서 걸었음...ㅠㅠ)
실컷 구경하고 오에도 온천으로 무료셔틀을 타고 들어갔다...
일본은 역시 온천 구경이 짱...
정말 재밌고 윤택한 시간을 보냈다..
(한국인은 세일이 많이 되니까...한국어 되는 직원을 찾아서 할인혜택을 받기 바람. 평일 2900엔, 저녁6시이후 2000엔인데..1200엔으로 할인해줌. 현금)

세쨋날..
아침먹고 신쥬쿠에 Locker에 가장을 넣어두고 동경시청 전망대를 올랐다. 멋지게 펼쳐진 동경시내를 둘러보며...지진때문에 높은 건물이 없고...
생각보다 도심인데도 공기가 깨끗해서 가시거리가 멀다는 것에 놀랍기도 부럽기도 했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었는데도 사진처럼 동경시내는
깨끗하게 보였다.
그만큼 버스 매연저감 장치도 잘 되어있고..
곳곳에 녹지가 의무적으로 조성되어 있었다.
우리나라 처럼 마구 건물을 때려지은 도시는 분명 아니었다.

마지막으로 하라주쿠 역으로 향해서 메이지신궁을 방문해서 일본 역사를 둘러보게 되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약 100년 정도 먼저 메이지 시대에 개방, 개혁을 이루었고,
서구문물이 들어오면서 일본은 확실히 우리보다 먼저 세계로 나가는 길을 열었다.

 

섬나라이기 때문에 우리보다 외부로 진출하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강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우물안의 개굴이가 되기 싫다는 일본인의 자세는 어찌보면 우리보다 호전적이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두번째 찾은 일본 동경...
문화적으로 IT적으로 역사적으로 처음에 왔을 때 보다는 많이 배우고 가는 것 같다.
패키지가 아니라 직접 손으로 티케팅하고 먹을 것을 고르고 길을 찾고...
물어보고 돌아다녔던지라 더 배우고 느낄 것이 많았던 것 같다.

신쥬쿠역에서 동경시청으로 가는 출구를 못찾아 헤메일때 도와준 일본 어른이 눈에 선하다.
so complex....please follow me. 라며 출구를 직접 찾아서 알려주고나서...
go straight and turn left, you can find...라며 안내해 주신 분...
너무너무 감사해서 일본식으로 90도 인사를 해드렸는데...모자까지 벗으며 같이 인사해 주신 어르신...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지 못해도 그들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끝까지 도움을 주는 그것이 
그들의 가장 큰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

(국가적으로 이데올로기 적으로 일본의 전쟁과 야만행위를 한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일본인들에 대한 비판, 적대시할 근거는 아니라고 본다. 그것은 정말 국가관에서 만들어진 이데올로기일 뿐이라 생각한다.)